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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열린책들), 1985 - 파트리크 쥐스킨트 [좀머씨 이야기]와 [콘트라베이스]로 유명한 소설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를 소개한다. 배경은 1738년 7월. 프랑스에서 가장 악취가 심했다는 대도시 파리. 생선 좌판 뒤에서 흡사 생선 내장같이 태어난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 냄새를 맡는 감각이 천재적인 이 아이는 괴상하게도 향기가 나지 않는 사람. 인간 특유의 향이 나지 않는 이 아이를 사람들은 악마 취급하며 두려워한다. 세상의 모든 냄새를 맡을 수 있던 그는 어느 날, 사람들이 더러운 악취 속에서 미세한 향기의 조각하나를 발견한다.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향기에 매료된 소년은 미친듯이 냄새를 추척하고 그 발원지에는 한 소녀가 있다. 매혹의 향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없었던 그르누이. 이 때부터 그의 향기에 대한 소유욕과 집착은 걷잡을.. 더보기
괴물들이 사는 나라 (시공주니어), 1963 - 모리스 샌닥 어느날 밤 늑대옷을 입고 장난치던 맥스는 엄마에게 벌을 받아 방에 갇히게 되었어요. 맥스가 자기 방에서 벌을 받는데 글쎄 방이 밀림과 강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맥스는 배를 타고 괴물들의 나라로 가서 괴물들을 단숨에 제압하고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놀았답니다. 그러다가 맛있는 음식냄새를 맡고는 다시 배를 타고 돌아오지요. 엄마가 맥스의 방에 저녁을 차려놓으셨거든요. 칼테콧 상에 빛나는 환상적인 그림과 함께 맥스의 여행속으로 함께 떠나봐요.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괴물들이 사는 나라 (Where The Wild Things Are)]는 미국의 유명한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모리스 샌닥'(Maurice Sendak)의 1963년에 발행된 어린이 그림책이다. 무슨 상을 받던 애들이 뭘 알겠냐만은.. 더보기
살인자의 기억법 (문학동네), 2013 - 김영하 나의 이름은 김병수. 올해 일흔이 되었다. 소설의 10분의 1이 되어서야 자기 소개를 하는 남자. '김병수'는 알츠하이머로 조금씩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 외동딸 '은희'와 단둘이 작은 마을에 사는 시인이자 수의사... 이지만 그는 과거 살인범이었다. 그가 사는 마을과 인근 군에선 여성 셋이 목숨을 잃은 연쇄 살인 때문에 한참 난리이다. 어느 날, 운전중 부주의로 접촉사고를 낸 병수. 사고 차량은 사냥용 지프. 연락처를 교환하려는 병수에게 괜찮다며 그냥 가라고 하는 차주인. 뱀의 눈처럼 차갑고 냉혹한 그의 이름은 '박주태'. 피해 정도를 살피기 위해 지프 뒤로 간 병수는 트렁크에서 흘러 나오는 피를 보고 직감한다. 박주태 그는 살인범이란 걸. 은희는 병수에게 '만나는 남자'를 데려와 소개한다. 부동산쪽 일.. 더보기